[한남동맛집]분위기 좋은 칵테일바 잉그램21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한남동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음식은 아니고 칵테일바에요.
본인들은 이렇게 소개하더군요.
The Malt Lounge, 잉그램21.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잉그램.
오픈테라스의 형태로 날씨도 좋아
창문이 활짝 열려져 있더라고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입장!
조금 이른시간에 갔더니
아직 손님들이 없었어요.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에서
매장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바텐더분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네요.
한남동이라는 동네의 분위기에 걸맞게
인테리어나 조명, 소품들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특히 의자가 굉장히 안락했다는’ㅡ’
바텐더 분들의 뒤편에 진열되어 있던
다양한 술병들이 근사한 조명을 받아
매장의 분위기를 한 껏 달아올렷습니다.
가방같기도 하고,
보물지도 같기도 한 이 녀석은
바로 잉그램21의 메뉴판!!
궁금했어요.
“잉그램이 무슨뜻이에요??”
잉그램이라는 총이 있다고 해요.
약간 서구적인 느낌을 담았다고.
21의 경우는 사람이 죽으면
21그램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혼의 무게라고들 하죠.
이러한 의미들을 담아
잉그램21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메뉴가 훨씬 더 많이 있었지만,
일부만 담아왔어요…
잉그램21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중심으로.
바텐더 분들이 실력이 좋다보니
메뉴에 없는 메뉴들도 뚝딱뚝딱
만들어주세요. 취향과 스타일을
이야기하면 말이죠..
그리고 저녁식사로 어떤 메뉴를
먹었는지도 물어보셨는데 알고보니
이 역시도 칵테일 종류 선정에
고려를 하신다고… 와웅~
메뉴에따라 달라지는 글라스의 종류.
얼음의 종류도 달라지더라고요…
신기한 칵테일의 세계 +_+!!
나름 다들 직장인들이었지만
칵테일과는 별로 안 친했던 관계로
바텐더분들의 친절한 설명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ㅋ
정말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나중에 알고보니 월드바텐더대회에 나가신다고.
궁금해서 과정을 물어보니 엄청 까다롭더라고요.
필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40명을 선발하고,
40명중에 실기를 통해 10명을 추리고,
그 중 1명만 실제 세계대회로 국가대표로 출전.
26개국에서 출전하는 큰 대회라는군요…
설명해주셨던 바텐더 분이 현재 10명까지
들어서 2차 심사를 준비중이라고 하셨어요.
와우. 대단한 분이였구나 ‘ㅡ’ 새삼 다시…
이 날은 근무가 아니셨던 다른 바텐더 분은
2015 WCC(World Cocktatil Championship)
한국대표선발전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해 올 가을
대만에 열리는 2015 골든컵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고.
그만큼 실력있는 바텐더분들이 많다보니
아는 분들은 더 믿고 오신다더라고요.
조명이 또한 참 인상적이었던 곳.
조도를 참 은은하면서도 분위기있게
잘 맞춰두셨더라고요…
달달한 음식들을 좋아하다보니
시작은 달달한 녀석으로 시작했어요.
라모스 진피지(Gin fizzy)
오리지널 레시피가 아니라 바텐더님이
블루베리를 가미해 변형된 버전의
라모스 진피지를 주셨어요.
완전 부드럽고, 달달한 것이
여성분들이 좋아하겠더군요.
fizzy라는 게 ‘거품이나는’
이라는 뜻이 있네요.
그만큼 폭풍쉐이킹을!
요 녀석은 러스틴에일이라는 메뉴.
저기 꽂힌 건 계피인데요.
어후~ 이 친구는 좀 독합니다.
찐한 거 좋아하는 친구녀석 몫.
기본안주로 나오는 것들도
상당히 독특했어요.
아래쪽에 있는 건 카사바칩이라고
감자칩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ㅋ
짭조름하면서도 담백한 맛!!
말린 오렌지도 있었는데,
오~~ 맛있었어요!!!ㅋ
칵테일이 만들어질 때마다
사용하는 재료들을 이렇게
앞쪽에 세워두시더라고요.
손님들도 어떤 재료들이
섞였는지 아셔야하지 않겠냐며.
끄덕끄덕~
궁금한 것들을 참 많이
질문했었는데 쉽고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ㅎㅎ
미니멀한 고르곤졸라피자.
지름이 손 한 뼘 만한…??
식사후에 간단히 먹기에 딱 좋았어요.
제가 두 번째로 마셨던 칵테일은
‘Bean’이라는 시그니처메뉴.
Bowmore 12년산, 카카오, 에스프레소, 바닐라빈의 조화.
커피 향과 맛이 보모와 제법 잘 어울리는군요.
이쯤에서 과일 안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다양한 계절과일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나오더라고요… 진짜 짱짱맨~~!!
드래곤프루츠도 나왔는데,
인도네시아 여행 때 먹었던 과일인지라
반가웠네요ㅎㅎ
치즈와 칵테일의 조화가 괜찮은데요?bb
럼에 콜라를 섞은 쿠바리브레.
이 분이 바로 한국대표 10인까지 들어
최종 선발전을 준비하신다는 바텐더 분.
궁금했던 것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ㅎㅎ
클래식칵테일인
사이드카.
바에서 직접 만든 수제초콜릿.
맛있었어요 ‘ㅡ’bb
신기했던 둥근얼음.
크기와 모양에 따라
얼음이 녹는 속도가 다르고
칵테일들이 믹스되는 속도와
균형이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ㅡ’
새롭게 알게된 위스키 지식
싱글몰트 위스키 : 진하고 개성이 강함.
블렌디드 위스키 : 발렌타인, 조니워커.
보면 술 색이 다르길래 궁금해서 물었죠.
오크통에 따라 그 색과 향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황금빛이 나기도 하고, 붉은 빛이 나기도 하죠.
붉은 빛은 와인을 담궜던 오크통에 담았던 위스키라고
.
저는 시그니처 메뉴들이 아무래도
매장의 대표메뉴들이다보니
더 관심을 가지고 주문하게 되었는데요.
마무리는 매그넘펀치로 했습니다.
5가지 과일이 들어간 메뉴라죠.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만큼,
바텐더님이 고생해서 만든만큼(?)
더 풍성하고 맛있었습니다ㅋㅋ
드래곤프루츠가 여기에도 들어가는데요.
아주 깔끔한 맛의 과일주라고 해야할까?
칵테일 대회 챔피언트로피.
오. 간지 좀 나네요.
그만큼 실력있는 바텐더들이 있는,
검증된 한남동 맛집, 잉그램21.
제대로된 칵테일을 맛보고 싶은 날,
기분내고 싶은 날 추천합니다 🙂
<잉그램21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21ingram
[한남동 맛집 잉그램21 가는 길]
잉그램21
서울 용산구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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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29-6 2층
한강진역이나 한남역에서 가깝다는.